FASHION

2021년 여름 ‘뉴트로 무드’ 스타일링 제안

2021년 여름에도 뉴트로 열풍은 계속된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최근 MZ세대를 주축으로 과거의 트렌드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표현되고 있다. 바야흐로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 더욱 돋보이는 룩을 완성해줄 뉴트로 아이템을 제안한다.

데님을 활용한 캐주얼한 스타일링

여름의 블루를 품은 데님은 뉴트로 패션 하면 클리셰로 보일 만큼 자주 등장한다. 그 중 일명 ‘청청 패션’은 자칫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잘 매치하면 어느 패션보다 트렌디하고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먼저 알렉산더왕의 로고 플레이가 돋보이는 데님 재킷에 스텔라 매카트니의 워싱 진을 함께 매치한다면 과감하면서도 유니크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청청 패션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데님 재킷 혹은 진에 휠라의 기본 화이트 티셔츠로 발란스를 맞추거나 막스마라가 선보이는 개성 있는 프린트의 티셔츠를 착용해 룩을 더욱 강조할 수도 있다.

여기에 아크네 스튜디오의 가벼운 프린트 캔버스 백 혹은 닥터마틴, 버켄스탁의 샌들을 매치해 쿨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데님에 유니크한 패턴의 재킷을 착용한 이자벨마랑의 룩을 참고하여 비슷한 프린트의 탑을 매치해도 센스 만점 일 것.

과감한 패턴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섬머 스타일링

여름철 볼드한 패턴의 드레스는 레트로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머스트 아이템. 패턴이 강한 의류는 가벼워진 여름 옷차림에 원 포인트로 그 에너지와 존재감을 드러내기 안성맞춤이다. 편안하고 풍성한 실루엣과 네온 컬러, 팝 일러스트의 조화가 돋보이는 위크엔드 막스마라의 코튼 드레스처럼 모스키노와 스포트막스가 제안하는 강렬한 프린트 원피스는 여름에 발랄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마르니만의 감성이 담긴 컬러풀한 플로럴 프린트 스커트도 반팔 티셔츠와 함께 데일리룩으로 손쉽게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또한 화려한 패턴의 드레스 혹은 스커트를 선택할 때에는 이자벨마랑과 마이클 코어스의 컬렉션 룩처럼 사카이의 미니멀한 무드의 토우 링 디테일 샌들이나 레이첼콕스, 세르지오 로시가 제안하는 산뜻한 컬러의 샌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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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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