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타일쉐어·29CM 지분 100% 인수
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29CM’ 인수를 완료하고 브랜드 패션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달 7일 스타일쉐어의 지분 전량을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SPA)과 주식의 포괄적 교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매매 대금 지급을 완료해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는 임의적 사전 심사를 통과했으며 본 심사를 앞두고 있다.
스타일쉐어는 무신사 자회사로 29CM는 완전손자회사로 편입된다. 기존 인력은 전원 고용 승계하며 세 플랫폼을 합치지 않고 독립 운영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무신사는 타깃과 패션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동시에 브랜드 패션 시장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스타일쉐어와 29CM는 무신사의 브랜드 투자 및 성장 지원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29CM의 경영권 인수를 확정했다.
한편 스타일쉐어는 780만명 이상의 1020 회원을 보유한 패션 정보 커뮤니티다.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콘텐츠를 생산·소비·공유할 정도로 패션 정보 교류가 활발한 플랫폼이다. 지난해에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협업해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채널 ‘스쉐라이브’를 론칭하는 등 지속해서 성장 동력을 확보해왔다.
29CM는 감도 높은 브랜드와 상품 큐레이션으로 2535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셀렉트숍이다.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넘나드는 브랜드 구성과 감각적인 큐레이션 콘텐츠를 앞세운 차별화된 미디어 커머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정체성이 분명한 신진 브랜드 육성과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상품 제안으로 주목을 받으며 3년 연속 2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무신사 측은 인수 이후에도 스타일쉐어와 29CM의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와 같이 플랫폼별로 독립 운영한다. 입점 브랜드 성장 지원 혜택과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부분에 통합 시너지를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