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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다운재킷 선택&코디 노하우 공개

올바른 다운재킷 선택&코디 노하우 공개 | 1올 겨울 북극의 한파로 매서운 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거리에 사람들은 저마다 두꺼운 점퍼와 외투를 꺼내 입기 시작했다.

그 중 다운재킷의 인기는 올 겨울에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웃도어 다운재킷은 일반 다운재킷에 비해 기능성과 스타일 모두 충족시켜주는 제품으로 최근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최근에는 아웃도어 활동 시에 착용하는 것보다 일상생활에서 착용하는 사람들은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너무 다양한 제품군과 어려운 기능들로 소비자들의 구매를 어렵게 만든다는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현명한 다운재킷 구매를 위해서는 제품 기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자신에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제품의 선택이 필요하다.

극한환경, 매서운 바람에 강한 벌키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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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밀레, K2

먼저 다운재킷은 크게 벌키(헤비)다운과 라이트(경량)다운재킷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벌키다운재킷은 의미 그대로 부피가 크고 두꺼운 제품을 뜻한다. 어린 중, 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부피가 큰 아웃도어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제작된 목적으로 본다면 벌키는 전문적인 등반시에 적합한 제품이다.

벌키 재킷이 두꺼운 만큼 충전제의 양이 많이 들어가 있어 확실히 매서운 추위나 바람 속에서도 강한 보온력을 제공한다. 그러나 부피가 크기 때문에 보관이 어렵고, 통통한 몸매를 가진 사람은 더 부해 보일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아디다스 아웃도어는 최상의 방수, 발수, 방풍 기능이 적용된 최고급 ‘하이킹 벌키 구스 다운재킷’을 출시했다.

‘하이킹 벌키 구스 다운재킷’은 필파워 800의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헝가리산 구스 다운의 솜털90%, 깃털10%을 312g 사용하여 가볍고 뛰어난 복원력을 지닌 제품이다. 스쿠버 다이빙 수트 등에 사용되는 나일론 섬유 코팅 기술인 웜 플랙스가 안감에 적용되어 다운이 발생시키는 온기가 밖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보온성을 유지시켜 준다.

겉감과 안감에는 초 경량의 고급소재인 다운 푸르프를 사용, 깃털이 외부로 빠져 나오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세심한 노력도 보인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전문가형 헤비 다운재킷 ‘초모랑마 헤비다운재킷’(소비자가 120만원)을 출시했다.

초모랑마 헤비다운재킷은 폴란드 구스를 사용해 탁월한 복원력을 자랑하는 필파워 1,000의 구스다운재킷이다. 완벽한 방풍과 투습이 가능한 윈드스타퍼 원단을 겉감으로 사용했고, 어깨 부분은 고어텍스를 덧대 방수 기능을 강화했으며 워터 프루프 지퍼를 장착, 습기가 새어 들어오는 것을 한 번 더 막았다. 가슴 부분 안감으로는 몸의 온도를 일관되게 유지시켜주는 스마트 테크니컬 섬유인 ‘에너히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운이 형성한 온기를 외부에 빼앗기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해 효과적인 보온이 가능하다.

‘K2’는 지난해에 이어 보온성을 한층 강화하고 기능성을 더한 윈드스타퍼 헤비 다운재킷 ‘마조람2’를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K2의 ‘마조람2’는 지난해와 달리 ‘열차단 안감’을 적용해 일반 재킷을 입었을 때보다 3∼5도 가량 체온을 높게 유지시켜줘 보온성을 강화했다. 또한 필파워800 이상의 최고급 프랑스산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으며, 거위 솜털을 90%이상으로 구성했다. 특히 다운재킷의 털 빠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봉재 라인을 이중으로 마감했으며, 닳기 쉬운 어깨와 허리 밑단에는 방탄소재로 사용되는 ‘캐블라’ 원단을 덧붙여 내구성까지 높였다.

몸매 라인을 지켜주는, 경량  다운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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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하우스, 몽벨

위에 벌키와 달리 라이트(경량) 재킷은 두께가 얇고 가벼운 제품이기 때문에 슬림한 라인과 보온성을 함께 제공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격이다. 보온성 측면으로 본다면 벌키 재킷에 비해 확실히 떨어지나 다른 옷의 안감으로 활용한다면 이를 극복 할 수 있다. 바람막이 재킷뿐 만 아니라 코트나 정장 속에 같이 코디 하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아디다스의 ‘하이킹 라이트 다운재킷’은 경량 다운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최고급 헝가리 거위털을 사용하여 보온성을 더욱 강화했다. 필파워800으로 뛰어난 복원력과 보온성을 자랑하고, 구스 함량을 솜털과 깃털 함량 비율을 90% 대 10%로 맞춰 더욱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본 제품은 무게가 가벼워 추위 정도에 따라 내피, 외피로 코디도 가능하다. 다른 아웃도어 의류뿐만 아니라 일반 캐주얼 재킷속에 레이어드해 입을 수 있다. 또한 작은 사이즈로 압축이 가능한 패커블 기능이 뛰어나 짐이 많은 겨울 산행 장비로 제격이며 각종 아웃도어 활동 시 언제나 간편하게 휴대 할 수 있어 비상시에도 유용하다.

영국 스포티 아웃도어 브랜드 ‘버그하우스’는 충전재에 발수 기능을 적용한 경량 구스 다운 ‘일람 다운재킷’을 출시한다.

‘일람 다운재킷’은 버그하우스가 자체 개발한 충전재로 사용해 습기에 약한 구스 다운의 약점을 보완 했다. 하이드로포빅 다운은 거위털 자체에 발수 가공 처리를 한 새로운 개념의 구스다운이다. 일반 다운보다 수분 흡수가 50% 이상 적기 때문에 물에 노출되었을 때 무게가 증가하는 현상을 방지해준다. 다운 본연의 기능인 보온력은 유지하면서 압축과 발수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능성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 ‘몽벨’이 가을겨울 산행을 위한 ‘1000FP(필파워) 경량 다운재킷’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한 ‘1000FP 경량 다운재킷’은 자연 방목으로 키운 100% 폴란드산 거위 털을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나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국제다운&페더검증기관에서 인증한 ‘1000FP’구스 다운을 사용, 세계 시장에서 기능성을 검증 받은 만큼 최고의 제품 수준을 자랑한다.

또한 7데니어 원단을 사용해 경량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패커블 기능이 뛰어나 성인 주먹 두 개 정도의 작은 사이즈로 압축해 짐이 많은 가을·겨울 산행 장비에도 안성맞춤이다. 움직임이 자유로운 사각 패턴은 활동성을 강화시키고 세로 직사각형의 디자인은 슬림한 아웃도어 룩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바른 다운재킷 선택법과 코디법

대부분의 소비자의 다운재킷을 구매 패턴을 살펴보면,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하고 자신과 어울리는 색과 스타일을 고른 후 바로 구매로 이어진다. 하지만 대부분 고가인 다운재킷을 현명하고 합리적으로 구입하기 위해서는 기능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으로 다운재킷의 팔 부분에 있는 숫자, 필파워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필파워란 다운의 복원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다운의 틈 사이에 공기층을 많이 함유하여 가볍고 보온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필파워 수치가 600만 넘으면 우수한 제품이라고 하고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은 대부분 최고급인 800이상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필파워가 가볍고 보온성을 높여 주지만, 그만큼 충전제의 양이 중요하다. 필파워는 1000이지만 충전제의 양은 100g도 안 된다고 한다면 좋은 제품이라 하기 어렵다. 충전제 양은 경량, 미들, 헤비 등의 재킷 종류에 따라 달라지지만 각각의 종류마다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양은 유지해야 한다. 충전제의 기준은 따로 없지만 라이트(경량)은 150g정도로 보면 되고, 벌키(헤비) 다운 경우는 300g이상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실의 굵기를 판단하는 ‘데니아’, 원단 소재, 털 빠짐 방지 기능 등도 제품 구매 시에 함께 확인 하여 후회하지 않는 구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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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는 패션에디터. 스포츠 / 아웃도어 / 온오프 리테일을 출입합니다. ethankim@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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