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의 질투를 부르는 원피스VS팬츠 ‘하객 패션’
5월은 그야 말로 ‘웨딩 시즌’이다. 참석해야 할 결혼식이 주말마다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여인들 사이의 화두는 단연 ‘하객 패션’이다. 신부도 아닌데 결혼식 전날 입고 갈 옷 때문에 밤잠 못 이루는 여자를 위해 하객 패션의 쏠쏠한 팁을 공개한다.
+ 여성미를 강조하고 싶을 때는 주얼리와 원피스
결혼식장에서 훈훈한 신랑 친구들과 색다른 인연을 이어 가고 싶을 때는 여성미를 강조한 원피스가 제격이다. 컬러가 화사하거나, 레이스 장식 혹은 물결 모양의 러플이 더해진 원피스는 그 동안 내 안에 있던 여성미를 드러내주는 아이템이다. 또한 평소 모노톤 아이템을 애용했다면, 이날만큼은 화사한 컬러를 선택해 시선을 사로잡아 보자. 이번 여름에는 그 어느 때보다 핑크, 옐로우 같은 강렬한 비비드 컬러가 유행할 예정이니, 결혼식을 빌미로 하나 장만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원피스는 화려한 것을 선택했다면 가방은 다소 심플한 것을 매치하는 편이 좋다. 원피스 자체가 컬러가 강하기 때문에 가방이나 슈즈는 화이트, 베이지, 샴페인 컬러처럼 무난한 것을 선택해 스타일에 강약을 조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원피스와 함께 주얼리로 포인트를 준다면 고급스러운 하객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주얼리 브랜드 몬드(MOND) 관계자는 “화려한 원피스를 하객 패션 아이템으로 선택했다면, 화려한 칵테일 링보다는 간결하면서 곡선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반지나, 독특한 패턴이 반복되는 긴 목걸이가 룩이 가진 여성미를 강조한다”라고 전했다.
[아이템 가격정보]1 러플 장식 원피스- 폴앤앨리스(Paul&Alice) 18만 5천원
2 슈즈- 스티브매든(Steve Madden) 26만 8천원
3 가방- 나인웨스트(Nine West) 10만 9천원
4 곡선 반지- 몬드(MOND) 가격미정
5 목걸이-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36만 5천원
계속되는 결혼식에 원피스와 치마만 입어 지겨움을 느낀다면, 컬러감이 있는 슬랙스 팬츠로 도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보자. 깔끔한 화이트 블라우스 아래 네이비나 블랙 팬츠를 매치해도 괜찮지만, 그린이나 옐로우처럼 화사한 컬러의 팬츠를 더하면 이번 여름과 잘 어울리는 하객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뒷부분이 커팅된 슬링백 슈즈는 슬림핏 팬츠와 다리를 길고 늘씬하게 연출한다. 위에 제시한 슈즈처럼 앞코는 뾰족하고 뒷 부분이 트인 슬링백 슈즈는 팬츠는 물론 스커트나 원피스에서 활용 가능하다.
도회적이고 심플한 스타일에는 ‘백’으로 포인트를 주기 마련이다. 이탈리아 브랜드 편집숍 꼬르뽀(Corpo) 관계자는 “컬러 팬츠를 선택했다면 백은 블랙, 네이비 계열의 차분한 스타일을 추천한다. 요즘 유행하는 ‘레고백’이나 ‘레터링 백’ 같은 아이템은 매치하면 룩에 재미를 줄 수 있어 1석 2조라 본다”라고 전했다. 매니시한 팬츠 스타일에 함께 매치할 주얼리나 액세서리는 볼드하면서 레이어링이 쉬운 링이나 팔찌를 활용해 포인트를 주면 센스 있는 하객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아이템 가격정보]1 화이트 블라우스-메릴링 바이 스페이스 눌(MARYLING by space null) 72만 8천원
2 그린 슬랙스 팬츠-스테파넬(STEFANEL) 20만원
3 가방- 레뻬띠주 바이 꼬르뽀(Les Petits Joueurs by Corpo) 가격미정
4 레이어드 반지- 몬드(MOND) 가격미정
5 슈즈- 나인웨스트(Nine West) 16만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