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인 서울 2014’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
국내 최대 섬유교역전 ‘프리뷰 인 서울 2014(이하 PIS 2014)’이 9월 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5회를 맞고 있는 PIS 2014는 기존 코엑스 B홀에서 A홀로 옮기며 역대 최대인 307개사 557부스(해외 109개사 147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첨단 기능성 섬유부터 친환경 섬유, 교직물, 니트, 부자재, 의류 완제품,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 기기에 이르기까지 섬유류 전반에 걸쳐 다양한 품목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PIS 2014에는 효성, 코오롱패션머티리얼, 휴비스 등 화섬 대기업이 8년 만에 전시회를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07년부터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PIS에 참가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섬산련의 주도로 국내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직물업체에 원사를 공급하는 화섬 대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올해 다시 참가하게 됐다.
또한 글로벌 의류 수출 벤더인 세아상역과 팬코의 참가도 주목을 받았다. 섬산련은 올해를 PIS의 새로운 전환기로 삼고 섬유패션 스트림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어패럴 소싱관’을 구성, 의류 수출 벤더 참가를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국내 최대 의류 수출업체인 세아상역과 팬코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밖에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와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는 주요 회원사들로 단체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최근 섬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도 지역 내 섬유업체를 대거 참가시켰다.
해외 업체 참가수도 지난해 10개국, 69개사, 92부스에서 올해 16개국, 109개사, 147부스로 크게 증가했다. 해외 업체를 보면 중국 화섬업체인 셩홍그룹과 루이그룹 등 63개사가 참가했다. 대만은 기능성 섬유업체인 에베레스트텍스타일을 비롯해 10개사가 참가, 아웃도어 의류에 적합한 소재를 선보인다. 또 지난 2010년 섬산련과 MOU를 체결한 인도섬유산업연합회(CITI)가 6개사를 모집해 참가했다.
올해 PIS에는 미주, 홍콩의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일본의 대형 패션그룹, 종합수출입상사 등 유력 바이어를 비롯해 국내 대표 패션기업 및 유통업체 그리고 주요 수출 업체에서 1200명이 넘는 바이어가 사전 등록 신청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