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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속옷 판매량 급증, 남성도 ‘핑크 속옷’ 찾아

ⓒ 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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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얇아진 겉옷에 비치치 않는 흰 속옷’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민소매 셔츠, 시스루 등 얇은 옷에 포인트를 더할 수 있는 화려한 속옷이 여름 시즌의 핫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 24(대표 김기호)이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전월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의 속옷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X자, 레이스 등으로 노출을 하면서 어깨 끈을 강조한 브래지어 판매량이 전월 대비 196% 늘었다. 이와 함께 스트라이프, 그래픽 패턴 등이 들어간 화려한 스타일의 브래지어 판매량 역시 전월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젊은 2030세대에서 화이트 티셔츠나 민소매 셔츠 등의 베이직 아이템을 착용하고 속옷으로 포인트를 주는 연출법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덩달아 화려한 속옷의 판매량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남성 언더웨어 판매량은 전월 대비 74% 증가했다. 특히 시원한 느낌을 주는 민트, 블루 계열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졌다. 민트 컬러는 전월 대비 110% 신장했으며 블루 컬러 제품도 78% 증가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핑크 컬러의 속옷을 구매한 남성도 전월 대비 63%나 늘었다.

반면 화려한 속옷의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화이트, 누드톤의 속옷 판매는 다소 주춤했다. 화이트 브래지어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10% 소폭 증가했으며, 누드톤 제품들도 전월에 비해 9% 소폭 증가했다.

손지인 아이스타일 24 언더웨어 담당 MD는 “예전에는 가리기만 했던 속옷도 이제는 노출하는 방법에 따라 하나의 좋은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라며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냉감 소재와 땀 흡수가 빠르고 통기성이 좋은 인견 소재의 속옷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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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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