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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VS 자라, 불붙은 유통망 전쟁

H&M VS 자라, 불붙은 유통망 전쟁 | 1

에이치앤엠 헤네스앤모리츠 인터내셔널 AB(H&M Hennes&Mauritz International AB)와 인디텍스 (Inditex)가 글로벌 SPA 브랜드를 두고 유통망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에이치앤엠 헤네스앤모리츠 인터내셔널 AB에서 전개하는 H&M의 올해 출점 목표치는 425개로 사상 최대 규모이며 인디텍스의 자라(ZARA)는 올해 3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H&M은 지난해 413개의 매장을 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총 83개 매장을 오픈했고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독일에서 9개, 미국에서 59개를 열었다.

H&M VS 자라, 불붙은 유통망 전쟁 | 2

자라는 내년 1분기에 400~460개 매장을 열고 100~120개 소규모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에 330개 매장을 추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비슷한 속도로 유통망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디텍스가 주력하고 있는 시장은 중국이다. 중국 내 인디텍스 계열 패션 브랜드 매장은 총 566개로 스페인 다음으로 가장 많다. 인디텍스는 중국에서 불고 있는 반(反) 부패 움직임으로 인해 고가 브랜드보다 중저가 브랜드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인디텍스는 중국에서만 65개 매장을 오픈했다. 인디텍스 CEO인 파블로 이슬라(Pablo Isla)가 중국 베이징을 직접 방문할 만큼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인디텍스는 중국 등 신흥국 외에도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도 출점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베트남과 파라과이 등 5개국에 새롭게 진출한다. H&M도 마찬가지다. H&M은 키프로스와 푸에르토리코 등 3개국에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H&M과 자라는 온라인 시장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H&M은 지난해까지 총 23개국에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했고 올해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디텍스는 미국 자라를 중심으로 총 29개국에 진출해있으며 향후 자라를 비롯한 다수의 자사 브랜드를 통해 온라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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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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