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손정완 디자이너, 20번째 뉴욕컬렉션 ENCHANTING ROMANCE

뉴욕 현지시간 2월 12일 토요일, 디자이너 손정완의 20번째 뉴욕 컬렉션이 트라이베카에 위치한 스프링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코로나 사태로인한 몇 시즌의 공백기 이후 더욱 로맨틱한 컬렉션으로 돌아온 손정완 디자이너는 자신의 정체성이 담긴 그간의과거 컬렉션들을 되돌아보며, 이번 2022 F/W 컬렉션의테마인 “ENCHANTING ROMANCE”를 모티브로 새로운 컬렉션을 창조해냈다.

특히 뉴욕에서의 스무번째 컬렉션인만큼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가감없이 담아내 브랜드의 가장 상징적인 정수를 아름답게 재해석했다.

이번 손정완의 2022 F/W 컬렉션은 세련되면서도 리드미컬한 컬러플레이와 텍스처가돋보이며, 여성의 페미닌한 실루엣을 강조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드레이핑과 볼륨감 넘치는 주름들, 다이나믹한 카라디테일을 완벽하게 구현시켰다. 컬렉션 전반에걸쳐 보여지는세가지 메인 컬러는 각각 다채로운 무드를 발산하는데, 진주펄을 닮은 아이보리 컬러를 사용하여 여성의우아함을, 로즈핑크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련함을, 스파클링 그레이프는 고혹적이고 화려한매력을 더해준다. 또한 스팽글, 자카드와 같은 장식들이 각각의룩에 녹아들어 로맨틱한 무드를 선사하였고 버진울 소재를 사용하여 모던하면서도 시크한 멋도 놓치지 않았다.

디자이너 손정완은 “올해로 뉴욕 패션위크 참가20회를 맞이하여, 뉴요커들의 꾸준한 사랑 덕분에 뉴욕에서 지속적으로 K-패션을 선보일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뉴욕 명품 백화점 삭스 피프스 에비뉴, 버그도프 굿맨의 디렉터들과, 뉴욕 소더비 부사장, Vogue, Harper’s Bazaar, Elle, L’officiel 등의 유명 매거진 에디터와 사진작가들이 다수 참가하여 프런트 로우를 빛내주었다.

손정완은 1986년 설립된 한국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로, 이번에 뉴욕에서 선보인 컬렉션은 올해 하반기인 2022 F/W 시즌부터전국의 손정완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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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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