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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넘버세븐, 폐교복 활용한 ‘제로웨이스트’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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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홀리넘버세븐(HOLYNUMBER7)>

홀리넘버세븐(HOLYNUMBER7)이 3월 17일 오후 2시 30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SC1관에서 2023 F/W 서울패션위크에서 친환경 철학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모티브로 컬렉션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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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홀리넘버세븐(HOLYNUMBER7)>

매 시즌 성경을 기반으로 컬렉션을 전개하는 홀리넘버세븐은 이번 F/W 컬렉션에서도 마태복음 구절에 영감을 받아 ‘달란트(Talent)’를 주제로 ‘내가 가진 재능을 땅에 묻지 않고 성장시켜 열매 맺는 삶을 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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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홀리넘버세븐(HOLYNUMBER7)>

선보일 작품은 홀리넘버 세븐만의 방식으로 재해석된 프레피룩(Preppy look)으로 캐쥬얼하면서 유니크한 포인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환경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며 소신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브랜드로서 매 컬렉션의 작품들은 리사이클링(Recycling), 업사이클링(Upcycling) 소재를 활용해 제작했다. 이번 컬렉션의 가장 눈 여겨 봐야 할 메시지는 디자이너가 가진 달란트(Talent)를 아름다운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버려지는 것에 작은 가치를 불어넣는 것 또한 사명이기 때문에 수명이 다된 폐교복을 학창시절의 다양한 감정과 함께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었다는 점이다.

최경호 디자이너는 “나에게 세상을 바꿀 힘은 없지만 나의 1달란트를 5달란트로 부흥시킬 수 있는 건 나의 열정과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겠지만 우리와 같은 작은 움직임으로 세상은 조금씩 변해 갈 거다.”라고 전했다.

‘홀리넘버세븐(HOLYNUMBER7)’은 남성복 출신 최경호 디자이너와 여성복 출신인 송현희 디자이너가 성경을 기반으로 2017년 런칭한 패션 브랜드다. “옷은 사람이 입는다”라는 패션에 대한 기본적 본질을 지키며 패션과 브랜드를 소비자와의 소통 매개체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나누어 선한 영향력을 주겠다는 브랜드 가치관을 내세운다. ‘빛과 소금’, ‘파도처럼 밀려오는 사랑’ 등 매 컬렉션에 브랜드만의 방식으로 스토리를 녹여내며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을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이들만의 독보적인 철학을 만들어가며 MZ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2022 대한민국 패션대상 대통령상’, ‘2022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우수 디자이너상’을 수상하는 등 홀리넘버세븐의 탄탄한 이력을 쌓으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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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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