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훈 K2코리아 대표 “다이나핏 론칭 스포츠 시장 도전”
K2코리아가 국내 최대 스포츠·아웃도어 전문 그룹으로 발돋움한다.
K2코리아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 론칭 및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K2코리아는 지난 2014년 골프 브랜드 와이드앵글에 이어 내년시즌 다이나핏을 론칭하고 스포츠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정영훈 K2코리아 대표는 이날 설명회에서 다이나핏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일 수 있지만 스키부츠와 스키용품을 제작하는 독일 스포츠 브랜드로 6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대표는 국내 패션시장에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내년 다이나핏 론칭을 통해 국내 최대 스포츠·아웃도어 전문 그룹으로 발도움할 것을 자신했다.
이렇게 자신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정 대표는 “소득이 높을수록 스포츠 문화는 런닝, 피트니스 등 개인 스포츠 위주로 전환된다“며 ”기존에는 팀 스포츠가 주류를 이뤘지만 개인 스포츠는 현재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내도 활성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나핏 론칭의 두 번째 이유는 범용성 보다 전문성에 착안했다”며 “이는 국내 전개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중 전문성을 가진 브랜드가 없다고 판단되며 결국 소비자들이 고를 수 있는 브랜드는 한정될 수밖에 없어 시장 확대 가능성은 높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선보이게 될 다이나핏은 다양한 스포츠를 영위하고 있는 기존의 스포츠 브랜드와 달리 스포츠의 본질인 신체단련에 중점을 둔 브랜드로 재탄생됐다. 특히 운동의 기본인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러닝과 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춰 의류와 신발용품 등의 기능성을 극대화해 국내 소비자에게 제시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스포츠 브랜드의 성공은 브랜드의 DNA, 포지셔닝도 중요하지만 마케팅을 빼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K2코리아는 내년 다이나핏 론칭과 동시에 10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책정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론칭 첫해인 내년 60개 점포에서 매출 3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