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쇼핑 플랫폼 ‘육스(yoox.com)’가 현재 대한민국 패션 신을 대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4인과 만났다. 협업 컬렉션의 포문을 연 첫 번째 디자이너는 강동준. 세컨 브랜드인 ‘D BY D’ 라인으로 전개된 이 컬렉션은 나일론 소재의 가벼운 올 블랙 룩을 시작으로 글렌체크, 스트라이프 패턴 등 캐주얼한 터치를 가미해 웨어러블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두 번째 주자인 카이(KYE)는 당장 거리에 입고 나가도 손색 없는 별 모티브의 컬렉션을 선보였고, 이는 카이의 18 S/S 메인 컬렉션을 ‘미리보기’ 할 수 있는 기회여서 더욱 뜻 깊었다.
세 번째는 프리마돈나(Fleamadonna)의 차례. 패턴을 활용한 모노톤 룩과 산뜻한 컬러를 강조한 의상이 교차로 이어 나왔으며 디자이너 김지은 특유의 유니크하고 러블리한 감각을 단 7벌의 룩에서도 함축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네 번째 디자이너인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의 고태용은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클래식한 체크 패턴과 캐릭터를 응용한 스웨트 셔츠 시리즈를 선보이며 런웨이를 마무리했다.
디자이너 각각의 장기가 살아있는 쇼는 그것만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으며 또 글로벌한 쇼핑 채널이 자신만의 콘텐츠와 독점적인 컬렉션을 만드는 순간을 목격할 수 있는 자리였다. 현재 패션 신의 화두인 ‘SEE NOW, BUY NOW’ 시스템은 ‘YOOX 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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