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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인더스트리얼 헴프 워크웨어’ 출시

파타고니아, '인더스트리얼 헴프 워크웨어' 출시 | 1

친환경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뛰어난 내구성과 편안함으로 거친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인더스트리얼 헴프 워크웨어(Industrial Hemp Workwear)’을 출시한다.

파타고니아의 인더스트리얼 헴프 워크웨어는 노동자들의 안전과 편안한 움직임을 돕고자 매년 새롭게 개선되고 있는 컬렉션으로 ‘노동’에 뿌리를 둔 제품이다. 다양한 노동 환경에서 버텨낼 수 있는 질기고 튼튼한 소재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농부, 목수, 목축업자, 제철공 등 다양한 실제 현장의 노동자들이 입으며 워크웨어의 뛰어난 품질을 입증해왔다. 이번 컬렉션의 전 제품에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손이 부족한 상황에도 다양하게 휴대하고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부착되어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파타고니아는 오랫동안 제품 개발 과정에서 최고의 기능성을 갖추는 것은 물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한 생산 방식을 꾸준히 개선해 도입해오고 있다. 이번 컬렉션의 주원단으로 사용된 헴프(마 섬유)는 화학 비료 사용이나 많은 물을 끌어들이지 않아도 자연 그대로 재배가 가능하며, 가장 질기고 튼튼한 원단으로 꼽힐 정도로 강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헴프는 재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되려 흙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천연 섬유지만, 아직 세계 섬유 시장에서 헴프의 사용은 0.1% 미만이라는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타고니아는 이번 시즌 68개 제품에 헴프 소재를 추가하고 기존 쓰이는 원단 중에서도 대체 가능한 소재는 헴프로 전환하는 등 그 사용 비율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인더스트리얼 헴프 워크웨어는재킷, 베스트, 팬츠 등 10여 가지 스타일로 구성되었으며, 전 제품 모두 공정무역 인증(Fair Trade Certified)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해 노동자들의 생활과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대표 제품인 ‘아이언 포지 헴프 캔버스 초어 코트 (Iron Forge Hemp Canvas Chore Coat)’는 견고하게 제작되어 다양한 노동에 입기 좋다. 여러 옷을 겹쳐 입을 수 있도록 안감이 없고, 작업실에 걸어 두거나 돌돌 말아서 보관할 수 있다. ‘롱-슬리브드 웨스턴 스냅 셔츠(L/S Western Snap Shirt)’는 통기성 있는 헴프 혼방 소재를 사용한 다용도 작업복으로 전통적인 웨스턴 패턴이 적용되어 일하는 곳과 일상 속에서 모두 편하게 입을 수 있다. ‘남성용 아이언 포지 헴프 캔버스 5-포켓 팬츠(M’s Iron Forge Hemp Canvas 5-pocket Pants)’는 내구성과 통기성이 모두 뛰어난 클래식 핏의 워크 팬츠이다. 튼튼하게 보강된 허리띠는 공구 벨트 착용 시 용이하다.

파타고니아 마케팅 담당자는 “2017년에 무려 1억 1천 2백만 톤의 천 조각들이 매립지에 버려졌다. 쉽게 생산되고 버려지는 옷은 기후 위기 가속화의 큰 주범으로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기업의 의류 생산 과정을 바꿀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한다”라며, “파타고니아는 천연 원단인 헴프를 사용하고 재활용 소재 비율을 늘려 의류 생산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지구 친화적 소재 사용에 동참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파타고니아는 지난 11월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전개해 온 ‘덜 사고, 더 요구하세요(Buy Less, Demand More)’ 캠페인의 가치를 전하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덜 사고, 더 요구하세요 캠페인은 “소비를 줄이는 행동이 곧 지구를 되살릴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소비자가 직접 기업에게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으로 전환하기를 요구하게 하는 매우 급진적인 환경 운동의 시작으로 파타고니아는 캠페인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고자 2025년까지 생산되는 모든 제품을 재활용 소재 또는 재생 가능한 소재로 만들 계획이다. 또, 파타고니아는 2020년 한 해 동안 7만 1천 벌이 넘는 옷을 수선함으로써 버려지는 옷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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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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