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시즌, 때와 장소에 맞는 스타일링 가이드
따뜻한 햇살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 소식들이 들려오는 이때. 가족, 친구 또는 연인과 멋진 추억을 만들고자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상황별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요로운 봄 시즌에 때와 장소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스타일리시한 패션 코디를 제안한다.
+ 스트레스 타파 야구장
매년 이 시즌이 되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 있는 장소로 야구장을 꼽을 수 있다. 야구장은 가족단위의 나들이는 물론이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야구에 대한 열기만큼이나 야구장 패션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야구장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 포인트는 스포티와 캐주얼이다. 스포티함을 배가 시켜줄 수 있는 아이템은 일명 야구점퍼인 스타디움 점퍼를 빼놓을 수 없다. 야구경기는 정해진 경기 시간이 없기 때문에 경기 시간이 늦게까지 늘어날 수도 있고 야간경기 또한 꽤 많다. 급변하는 일교차와 야간경기 관람 시 추위를 느끼기 일쑤이기 때문에 스타디움 점퍼는 멋도 살리고 실용성도 갖춘 일석 이조의 아이템이다.
특히 스타디움 재킷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숏팬츠 또는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보이 프렌드 핏의 진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컬러풀한 야구모자를 포인트로 활용하면 강렬한 햇빛도 차단하고 스타일을 살릴 수 있어 어디에서나 주목 받을 수 있다.
만약 야구점퍼가 없다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메인 컬러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후드티셔츠나 레글런 티셔츠와 같은 상의에 포인트를 주면 소속감도 느끼며 한층 더 즐거운 야구관람을 할 수 있다.
+ 꿈과 희망의 놀이동산
놀이 동산과 같이 규모가 크고 야외에서의 활동량이 많은 곳에서는 가급적 몸에 꼭 끼거나 불편한 옷보다 활동하기 편한 캐주얼 의상이 적당하다.
낮에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고 아침과 저녁은 쌀쌀해 자칫 멋 부리다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니 활동성 있는 데님팬츠나 숏팬츠에 티셔츠를 매치하고 컬러감 있는 카디건이나 야상 재킷으로 마무리한다면 변덕이 심한 날씨에도 스타일을 지켜낼 수 있다.
또한 놀이공원이나 꽃 놀이 등 로맨틱한 야외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다양한 아이템들과 손쉽게 매치할 수 있는 후드 티셔츠나 야상으로 포인트를 준 커플 룩을 추천한다. 남성은 밝은 컬러의 셔츠와 치노팬츠 또는 자연스러운 워싱이 있는 데님팬츠로 매치하고, 여성은 스키니 진이나 숏팬츠와 함께 웨지힐 스타일의 하이탑 운동화를 매치하면 스포티함과 동시에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여기에 크로스 백이나 활동성이 좋은 백팩을 착용하면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할 수 있다.
+ 로맨틱 벚꽃엔딩, 벚꽃축제
완연한 봄으로 접어들면서 각 지역마다 로맨틱한 벚꽃 축제가 개막할 예정이다. 벚꽃축제에서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바로 야외 날씨. 건조하고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도 나만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트렌치코트를 추천 한다.
여성의 경우 트렌치코트에 스트라이프 티셔츠나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를 매치하고 밝은 컬러의 앙증맞은 미니 숄더백이나 화사한 머플러로 포인트를 주면 꽃과 어울리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된 프렌치 시크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프린트 티셔츠와 셔츠를 레이어드하고 면소재의 블레이저를 매치하면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의 데이트룩을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트렌치코트는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때론 세련돼 보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딱딱하고 눈에 띄지 않는 심심한 스타일로 보여질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컬러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