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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고른 백팩 하나, 열 가방 안 부럽다 ‘가죽vs나일론’

Ⓒ 빈폴
Ⓒ 빈폴
10년 전 한 드라마에서 조인성이 정장에 백팩을 메고 나왔을 때 그것은 그야말로 파격적이었다. 그 후 그의 패션을 따라 하는 남성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오늘날 정장과 백팩의 조화는 젊은 직장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패션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백팩이 학생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하는 아이템으로 변화한 것이다.

백팩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고민은 바로 ‘어떤 소재를 선택할 것인가’이다. 실용성을 생각하면 패브릭 소재의 백팩을 사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막상 가방을 고르다 보면 가죽의 고급스러움에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결국 소재 결정 단계에서부터 가로막혀 가방 구입을 차일피일 미루는 일도 허다하다. 후회 없이 실속 있는 구매를 하기 위해서는 소재 별 백팩의 장단점을 알고 자신에게 필요한 요소를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 가죽 백팩

Ⓒ 만다리나덕
Ⓒ 만다리나덕
가죽 백팩의 최대 장점은 포멀한 의상에도 쉽게 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행을 타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착용할 수 있다. 또한 결코 가벼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비즈니스 캐주얼룩에도 활용할 수 있다. 가죽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20, 30대뿐만 아니라 40대 이상의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소재 자체가 패브릭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견고해 가방의 내용물을 잘 보호해줄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가죽 가방의 최대의 단점은 비나 눈에 약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비나 눈을 막아주는 레인커버가 장착된 가방도 출시되고 있다.

# 나일론 백팩

Ⓒ 만다리나덕
Ⓒ 만다리나덕
나일론 백팩은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책, 노트북, 스마트폰, 각종 어댑터 등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녀야 할 것들이 잔뜩 있는데 여기에 가방마저 무겁다면 어깨와 허리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백팩을 장시간 착용하고 걷거나 서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척추 건강을 위해서라도 가벼운 소재의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일론은 가죽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하고 관리가 쉬워 데일리 백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요즘엔 가방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손잡이, 지퍼, 모서리 등 쉽게 마모될 수 있는 부분에 가죽을 사용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가방 내부에 노트북 등 충격에 약한 제품들을 수납할 공간을 별도로 분리하기도 한다. 여기에 등판이나 바닥에 완충재를 보강해 가방 속 내용물을 보호하는 등 단점을 보완함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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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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