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소재 주요 트렌드, “따뜻하고 쾌적하며 친환경적”
유니폼에 사용되는 울 소재의 주요 트렌드와 개발 현황을 살펴보는 설명회가 한 자리에 마련됐다.
지난 26일 아즈텍WB(대표 허재명)와 울마크컴퍼니 한국지점(대표 이현원)은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에서 ‘울 유니폼소재 설명회’을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 날 설명회에는 울 유니폼 소재 사용 확대와 신제품 소개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국내 금융권과 공공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관련 봉제업체, 디자이너 등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울마크컴퍼니 이현원 대표가 ‘울 유니폼 소재 개발 현황’, 아즈텍WB 전재찬 이사가 ‘양모 제품 생산 공정’, 숭의여대 한연희 교수가 ‘16년 유니폼 트렌드 및 제품 설명’을 각각 발표했다.
이현원 대표는 주제 발표를 통해 “울은 의복의 쾌적성과 보온성을 통한 완충작용, 탄력성과 복원력으로 인한 우수한 착용감 등 유니폼 소재로 적합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가공을 통한 오염 및 정전기 방지, 난연 특성, 친환경적인 요소 등으로 인해 착용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일모직 유니폼 디자인실장 출신의 한연희 교수는 “디자인과 달리 소재는 모방할 수 없기 때문에 유니폼의 경쟁력은 결국 소재를 차별화하는 것”이라며 “내년 유니폼은 천연소재와 기능성의 접목으로 편안한 착용감이 강조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즈텍WB 임성준 부장은 “최근 유니폼 시장은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디자인과 소재가 고급화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유니폼은 착용업체가 봉제업체에 바로 발주해 소재 특성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따뜻하고 쾌적하며 친환경적인 울 소재의 장점을 고객사에 전달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즈텍WB는 1969년 설립된 모직물 전문회사로, 원료에서부터 방적·염색·제직·가공공정까지 수직계열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연간 모직물 생산 규모는 국내 최대인 720만 야드, 지난해 매출액은 약 600억 원으로, 지난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진출했다.
울마크컴퍼니는 울마크, 울마크블랜드 등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트레이드 마크에 대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순모 및 울 혼방 제품의 연구 개발, 공정 개발, 인증을 담당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본사는 호주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지사는 지난 1970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