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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넷플러스 배기스’ 출시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버려진 폐그물로 만든 소재로 새롭게 탄생한 ‘넷플러스 배기스(Netplus® Baggies™)’를 출시한다.

‘배기스 쇼츠(Baggies™ Shorts)’는 파타고니아의 아이코닉한 여름 아이템으로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속에 자리매김한 제품이다. 이번 시즌 파타고니아는 2025년까지 합성 소재 원단 절반 이상을 재활용 소재로 전환하고자 하는 목표에 입각해 폐그물을 100% 재생한 친환경 신소재 ‘넷플러스(Netplus®)’ 나일론 소재를 적용한 ‘넷플러스 배기스’를 출시하며 플라스틱으로 발생하는 해양 오염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넷플러스’는 파타고니아의 임팩트 투자 펀드 펀드인 ‘틴 쉐드 벤처(Tin Shed Ventures)’의 지원을 받는 소셜 벤처 기업 ‘부레오(Bureo®)’가 남미의 연안 지역 공동체에서 폐그물을 수거해 제작된다. 바다에서 가장 해로운 형태의 플라스틱 오염원 중 하나로 손꼽히는 폐그물은 수거 후, 분쇄-재생-직조에 걸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아웃도어 의류에 적합한 튼튼한 내구성의 넷플러스(Netplus®)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로 탄생된다. 이러한 넷플러스는 폐그물들이 바다에 버려져 발생하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그물의 주요 원료인 나일론 및 HDPE 공급망의 환경발자국을 감소시키며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신제품 ‘넷플러스 배기스’는 1982년 출시된 클래식한 배기스 디자인에서 영감 받은 특유의 선명한 색감, 자연에서 비롯된 그래픽이 적용되었다. 또한, 일상은 물론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 시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소재에 PFC-free DWR 처리(과물화합물이 들어 있지 않은 내구성 발수 처리)가 되었으며, 특히, 물 속에서의 활동을 위해 주머니 안감의 위치, 메쉬 처리를 더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루 갖췄다.

넷플러스 배기스 쇼츠는 성인, 어린이, 유아용의 총 7가지 제품군으로 출시되었으며, 전 제품 모두 공정무역 인증(Fair Trade Certified ™)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되어 노동자들의 근본적인 삶의 질 향상과 노동 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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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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