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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업계, ‘패션 ERP’ 잇달아 구축

편집숍 업계, ‘패션 ERP’ 잇달아 구축 | 1편집숍 업체들이 패션 ERP(전사적 자원관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장과 품목 수가 늘어나면서 재고와 미수금 관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생산, 판매, 회전율, 위탁정산 등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패션 ERP 전문업체인 엑스엠디(대표 이윤정)에 의하면 올 들어 기존 및 신규 편집숍 업체들의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가 올해 4월 현재 자사 솔루션인 ‘XMD’의 공급 계약을 맺은 업체는 약 25개로 이중 60%인 15개가 편집숍이다.

스트리트 패션 몰 힙합퍼, 현대백화점의 이태리 편집숍 일라비타, 다양한 디자이너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오브젝트 등 최근 뜨고 있는 편집숍은 물론 슈퍼에이전시, 케이브이엔시, 아웃도어글로벌, 야드인, 컨트롤A 등과도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 편집숍의 인기를 몰고 온 원더플레이스는 10년째 ERP 시스템을 유지 보수하고 있다.

이처럼 편집숍 업체들의 패션 ERP 구축이 늘고 있는 것은 과거 물량 위주의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머천다이징(MD) 개념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 특히 편집숍은 상품의 코드 체계가 매우 복잡해 전문업체의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엑스엠디는 이 같은 편집숍 시장의 특징을 살려 솔루션 구축 시 무료로 최적화된 프로세스 컨설팅을 제공하며 빠른 시간 내 안정화되고 최상의 효율을 내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 이은준 이사는 “기술적인 부문을 내세우지 않고 고객사 사정에 맞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빠른 시스템 구축과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XMD’를 선호하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엠디는 지난 2001년 ‘eMD’를 선보여 패션 업계 ASP(소프트웨어 온라인 임대) 시장을 리드해 온 업체다. 2009년 업그레이드 버전인 ‘XMD’ 출시 이후 매년 고성장을 하고 있다. ‘XMD’는 대용량 자료 및 상품 이미지 처리가 가능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해 사용이 편리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집단지성을 통해 신기술과 새로운 관리기법을 융합한 툴이 들어가 있어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 가격경쟁력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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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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