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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2020 기프트 기빙’ 캠페인 전개

구찌, ‘2020 기프트 기빙’ 캠페인 전개 | 1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홀리데이 시즌을 기념하여, 즉흥적인 댄스 파티의 무대가 된 90년대 오피스의 특별한 밤을 담은 ‘2020 기프트 기빙(GIFT GIVING)’ 캠페인을 공개했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구상하고 포토그래퍼 마크 펙메지안(Mark Peckmezian)이 촬영을, 아키놀라 데이비스 주니어(Akinola Davies Jr)가 디렉팅을 맡은 이번 구찌 기프트 기빙 캠페인은 90년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무드의 오피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몇 달 전부터 달력에 표시해 둔 날이 되자, 생기 없는 오피스 풍경 속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며 퇴근 시간만을 기다리던 직원들의 모습에는 전율과 생기가 돈다. 조금은 이르지만 곳곳에 놓인 반짝이 장식과 색색의 리본, 풍선과 같은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구찌, ‘2020 기프트 기빙’ 캠페인 전개 | 2

시계가 5시를 가리키는 순간, 80년대 팝 음악과 코르크를 따는 소리가 단조로운 오피스의 분위기를 뒤바꾼다. 수트를 입고 변신하는 슈퍼 히어로처럼, 구찌 컬렉션을 입은 직원들은 카펫이 깔린 무대가 된 오피스에서 댄스 파티를 즐긴다. 이들은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던 모습을 드러내며, 보다 흥미 진진한 판타지의 세계로 오피스를 변모시킨다.

구찌, ‘2020 기프트 기빙’ 캠페인 전개 | 3

편안함과 생기를 선사하며 우리를 매혹적인 파티로 이끄는 이번 구찌 기프트 기빙 컬렉션은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 담요에서 영감을 받은 그린/레드 하운드투스 울 자카드 소재의 제품과 골드와 실버, 파스텔톤과 블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컬러감으로 파티 분위기를 한층 돋우는 반짝이는 시퀸 디테일 제품으로 나뉜다.

GG 마몽(GG Marmont) 2.0 체인 숄더백, 이스트/웨스트 토트백과 미디움 사이즈 백팩 등 울 자카드 소재의 레더 및 러기지 제품에서는 빈티지 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메리노 울 라이닝의 부티와 새로운 젠더리스 뮬, 다양한 스타일의 구찌 테니스 1977 스니커즈를 비롯한 슈즈와 베이스볼 캡, 버킷 햇, 스카프와 판초를 비롯한 액세서리에도 같은 효과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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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GG 마몽 미니와 스몰 사이즈 체인 숄더백 및 미니 버킷백은 블랙, 실버, 골드, 파스텔 핑크와 파스텔 그린, 스트라이프 멀티컬러 등 다양한 컬러의 시퀸 디테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반짝이는 효과를 위해 실크 패널에 3 밀리미터 크기의 마이크로 시퀸이 장식되었으며, 슬라이드 샌들과 로퍼, 구찌 테니스 1977 스니커즈 등 슈즈와 헤어 밴드, 베레모, 장갑 등 패브릭 액세서리에도 시퀸 디테일이 적용됐다.

이번 캠페인을 기념하여 구찌 앱에서는 새로운 ‘구찌 아케이드(Gucci Arcade)’ 게임을 선보인다. 언더코더스(Undercoders)가 개발한 전설적인 콩가 마스터(Conga Master)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직원이 되어 오피스를 배경으로 동료들과 함께 콩가 댄스를 즐길 수 있으며, 3D로 구현된 캠페인 배경을 경험하며 직접 홀리데이 무드를 만끽할 수 있다. 구찌는 혁신적인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가상 공간에 구찌의 코드를 배치함으로써 GG 로고와 게임 언어인 ‘GG(Good Game)’ 사이의 연결성을 강화한다. 게임을 위한 인터랙티브 마이크로사이트에서는 플레이어가 오피스를 돌아다니며 구찌 기프트 기빙 컬렉션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식 웹사이트(Gucci.com)로 이동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구찌는 이번 캠페인과 더불어 그린 컬러의 패턴이 새겨진 종이 쇼핑백과 포장 상자 등 새로운 구찌 패키징 디자인을 런칭한다. 제품 포장에 쓰이는 포장지에도 베이지 컬러의 동일한 패턴이 장식되었으며, 내추럴 컬러의 새로운 더스트 백과 수트 캐리어를 포함한 패키징 전반에는 블랙 컬러의 구찌 로고가 인쇄되었다. 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인 포장재 디자인으로, 지속가능성을 위한 구찌의 노력의 일환이다. 모든 포장용 종이와 판지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는 산림에서 키운 목재로 생산되며, 전체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코팅하지 않고 사용된다. 또한 생산 공정 초기에 그린 컬러로 염색해 잉크 사용을 줄였다. 또한, 100% 재활용된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블랙 토르숑으로 쇼핑백 손잡이를 제작했으며, 접착제를 사용하는 대신 매듭을 지어 마무리했다. 가먼트 백과 더스트 백에는 재생면과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섞어 만든 소재를 사용했으며, 블랙 그로그랭 리본은 100% 오가닉 코튼으로, 옷걸이는 재활용 폴리스티렌으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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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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